[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reditation Council for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이하 ACCME)의 ‘정식 인증’ 보수교육 제공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의사 등 의료진은 자생한방병원 프로그램을 보수교육으로 이수해도 의사면허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인증 기간은 2025년 7월까지며 4년 간격으로 재인증 절차가 이뤄진다.
자생한방병원 측은 "국내 한∙양방 협진 의료기관의 교육제공 방식이 정식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국내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ACCME는 95만여명 미국 의료진의 보수교육 기준을 제정하는 비영리 독립기관이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들이 제공하는 보수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관리∙감독도 겸한다.
현재 미국 외 국가에서 ACCME 정식 인증을 획득한 곳은 전세계 4곳이다. 국내에서는 자생한방병원이 최초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한의학 표준화와 과학적 근거 구축에 앞장서 온 자생한방병원이 세계 유수의 교육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의미”라고 평했다.
이어 “자생 비수술 치료법의 세계화를 위한 토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의료교육중심 트렌드를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오는 11월 미국 아칸소 보건교육대학과 공동으로 ‘제3회 자생 국제학술대회’를 온라인 개최하고 글로벌 의료진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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