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아주대학교병원이 경기도 평택에 분원을 설립한다. 개원 이후 첫 분원이다.
아주대병원은 9일 평택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타운 내 종합병원 건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인구 55만의 대도시이나 그동안 상급종합병원급 의료서비스 혜택이 부족했다. 이에 아주대병원은 평택시의 상급종합병원 건립 제안 요청을 받고 지난 2018년, 2019년 1,2차 업무협약을 맺었다.
병원 측은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제공과 함께 의료사각지대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외상환자 등의 치료에 최적화된 첨단 종합병원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암·심뇌혈관·난치성 등 주요 중증질환 전문센터(클리닉)를 운영하고 첨단 응급·외상센터 시스템도 구축해 지역의료기관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신종 감염병 위기 시 즉각 대처가 가능토록 감염병 전문병동 등의 시설도 갖춘다. 미군기지·평택항 개발 등 지역 상황을 반영한 국제진료센터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진 일부를 사전 선발하고 본원의 진료·간호·의료질 향상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의대·약대·공대 등이 보유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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