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올해 2분기 JW중외제약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회복되는 모습으로 파악. 보령제약, 일동제약, 한독은 외형은 커졌으나 R&D 투자 등으로 수익성까지 대폭 늘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 8일 주요 제약사들의 잠정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9% 늘어난 145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와 합산하면 2856억원으로, 올해도 연 매출 5000억원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 영업이익도 3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신장은 전문의약품이 견인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43억원에 비해 10.3% 증가.
보령제약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한 141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1% 감소한 85억원으로 공시. 매출 성장은 전문의약품이 이끌었고 특히 간판 제품인 카나브패밀리는 전년 동기 대비 29.8% 늘어난 274억원을 기록. 보령제약 관계자는 "매출 원가율이 높아졌고,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됐던 마케팅 활동이 올해 상당히 진행됐다"며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케모맙'의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저조해졌다"고 설명.
일동제약과 한독 역시 매출은 확대됐지만 내실은 기대만큼 수월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 일동제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41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수익성 하락은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R&D 투자 증가가 지목. 한독 역시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0.3% 성장한 1214억원이다. 누적 매출 실적은 2386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 매출 5000억원 달성 여부가 업계의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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