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HA) 필러가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휴젤은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휴젤은 올 2분기 매출 645억 원, 영업이익 266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3.7%, 영업이익은 59.1%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주목할 만하다.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2%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HA필러의 2분기 수출액이 무려 70.7% 늘며 사상 최대 분기 수출액을 기록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아시아향 수출액이 72% 성장했다. 중국에서의 안정적 매출 발생이 아시아 매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매출도 성장하고 있다.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8%, 38.0% 늘었다.
회사의 상반기 실적을 놓고 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284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93.1% 증가한 것. 회사 측은 상반기 선전 요인으로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확고한 국내 선도 위치 확보 및 해외 시장 내 빠른 매출 확대를 꼽았다.
휴젤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난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중심으로 현지 관계자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럽은 허가를 받는 대로 현지 안착 및 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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