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서울시 강동구청은 전국 최초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 관리기기 본인부담금(30%)의 ‘2/3’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로 성인에게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과는 달리 소아에게서 발병한다.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직접 주사해야 하는 어려움은 물론 고가의 당뇨병 관리기기 구매 부담 등도 당뇨병 관리의 장애요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강동구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당뇨병 관리기기인 인슐린자동주입기, 연속혈당측정기, 혈당측정용센터 구입비용 등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강동구 지역주민 중 올해 당뇨병 관리기기를 구매한 제1형 당뇨병 환자다. 2021년도 책정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은 진단서 또는 소견서, 당뇨병 관리기기 처방전,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구매 영수증, 통장사본 등을 보건소 의료비 지원실로 제출하면 된다.
강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제1형 당뇨병 관리기기 구입비용 지원이 어려서부터 관리해야 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희소식이 되길 바란다”며 “강동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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