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장애 치료 및 재활을 전담하는 권역재활병원 건립 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에 전라북도 예수병원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올해 권역재활병원 건립 사업 공모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복지부는 권역별로 장애 치료 및 재활을 전담하는 전문재활병원을 건립, 지역장애인을 대상으로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 중이다.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경인·강원·충청·호남·영남·제주·경북 등 7개 권역재활병원을 건립해 운영 중이다. 현재 충남권·전남권에 2개 병원을 추가로 건립하고 있다.
증가하는 장애인 재활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권역재활병원 미건립 권역에 권역재활병원 1개소를 추가 건립하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 중이다.
이번에 권역재활병원 건립사업에 선정된 전라북도는 총 135억원의 국비를 건립비(시설비, 장비비 등)로 받게 된다. 지방비 135억원을 더해 150병상 이상의 전북 권역재활병원을 2024년까지 완공해야 한다.
향후 건립되는 전북 권역재활병원은 전북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기능 회복과 조기 사회복귀를 위한 집중재활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 건강검진, 건강증진·방문재활 등 공공재활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충현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전북 권역재활병원 건립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여, 전북 지역 장애인이 살고 있는 곳에서 질 높은 재활 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