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메디톡스는 13일 2분기 매출이 4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4억원, 당기순이익은 317억을 기록,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호실적은 1분기부터 정상화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매출 증가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승소로 체결된 2건의 합의가 이끈 결과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메디톡스는 올 2월 대웅제약 제품의 수입사인 에볼루스와도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에볼루스로부터 받을 합의금과 지분 가치(약 535억원)가 기타 수익으로 1분기에 반영됐다.
별도로 받는 판매 경상기술사용료도 1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 에볼루스가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급할 합의금 3500만달러 중 메디톡스 몫은 1분기에 반영됐다. 현금 입금은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ITC 소송 관련 비용 부담이 사라졌다는 점과 이로 인해 체결된 2건의 합의 계약으로 합의금 및 로열티 등이 꾸준히 유입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후보물질들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화장품 등 신사업들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올해를 메디톡스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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