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기가 오는 9월 30일 만료. 이때문에 내부적으로 차기 수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 김영훈 의료원장 연임과 새로운 인물 발탁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는 양상이어서 추이가 관심. 여기에 김영훈 의료원장의 고려대 총장 출마설도 일부 언급되는 것으로 전언.
김영훈 의료원장은 청담동 고영캠퍼스와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초일류 의료기관으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 최근에는 우석 김종익 선생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Again, 65만원의 기적’이란 기부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존재감을 과시. 현재 분위기로는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는데 다만 고려대학교의료원장 선출 방식을 감안하면 100% 장담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제기. 고려대는 총장이 의료원장 후보자 1인을 지목한 후 의과대학 교수의회에 통보하는 상의하달(上意下達) 방식. 내정자는 교수들이 실시하는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의료원장으로 임명될 수 있는 구조.
결국 김영훈 의료원장 연임은 재단 의지에 달려 있는 셈. 지난 임기 동안 조직운영과 대외활동, 후원금 유치에 이르기까지 의료원장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만큼 연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분석. 다만 박종훈 현(現) 안암병원장 등 일부 후보군의 신규 낙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어서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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