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이 대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남대병원은 해당 시범사업 제2차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9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당뇨병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2형 당뇨병과 달리 1형 당뇨병은 체내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인슐린 주사를 하루 4번 이상 맞거나 인슐린 펌프 도움이 필요하다.
이전에는 ‘소아당뇨병’ 이라고도 알려졌으나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고, 2형 당뇨병이 오래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혈당 관리를 위해 의사 및 간호사, 영양사로부터 관리 교육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병원이 아닌 일상에서도 지속적으로 환자 관리가 필요한 1형 당뇨질환을 스스로 관리하는데 따른 어려움과 위험 부담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당뇨병 전문의사, 교육전문간호사 및 전문영양사가 한 팀이 돼 사업 참여 대상자가 집에서 스스로 혈당을 조절하고, 인슐린을 투여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식사 관리와 연속혈당 측정기기 사용법 등에 관해 교육함으로써 환자가 자가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영남대병원은 2019년 복막투석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에도 선정, 투석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기 쉬운 복막투석환자를 대상으로 감염의 위험을 낮추고, 환자 스스로 올바른 투석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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