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큰 인기를 끌었던 TV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 우승한 전직 UDT(해군특수전전단) 대원들이 최근 세종병원그룹에 심장병 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인천세종병원 지하 1층 비전홀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인천세종병원 오병희 원장, 세종병원그룹문경원 부이사장을 비롯해 '강철부대'에서 맹활약을 펼친 UDT 출신 김민준, 육준서, 정종현, 김상욱 씨 등이 참석했다.
강철부대 우승팀 UDT는 최종 우승 상금 5천만 원 중 2천만 원을 심장병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앞서 올해 초에는 UDT 출신 육준서씨 팬클럽에서 세종병원그룹에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모금된 성금은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UDT 측 대표 육준서 씨는 “이번에 뜻을 모아 전달한 기부금이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 실천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나눔을 실천해 주신 UDT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좋은 취지로 기부해 주신 덕분에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그룹은 1982년 부천세종병원 개원 이후부터 국내 선천성 어린이 1만 3000여 명,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600여 명에게 무료수술을 시행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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