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문재인 케어 이후 특수의료장비와 촬영 건수가 대폭 증가한 반면 그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 19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특수의료장비 현황에 따르면 CT는 2017년 1964대에서 2020년 2104대로 증가. MRI도 2016년 1425대에서 2020년 1775대로 늘어났으며 초음파 역시 2016년 2만7161대에서 2020년 3만5660대로 급증.
진료과목별 촬영 증가 현황(의원급, 인원수 기준)을 살펴보면 CT는 성형외과(3.3배), 신경과(2.4배), 정형외과(1.6배) 순으로 증가치가 높았고 MRI의 경우 내과(5.3배), 일반의(5.1배), 신경과(4.7배) 순으로 조사. 초음파는 소아청소년과 (65.9배), 안과(53배) 내과(33배) 가정의학과 (22.2배), 비뇨기과 (12배)로 파악.
특히 MRI 다빈도 상병 환자(의원급)를 살펴보면 일반의의 경우 2017년 무릎 관절 및 탈구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2018년부터 두통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 신경과도 2017년 치매환자 MRI 촬영건수가 가장 많았으나 2018년부터 두통 환자 촬영건수가 최다. 내과 2017년 뇌경색증, 2018년 무릎관절, 인대 탈구에서 2019년부터 두통환자의 MRI 촬영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 이종성 의원실은 "문케어 시행 이후 MRI를 촬영한 두통환자 수를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 3배(2017년 3326명 → 2020년 1만563명), 종합병원 11배(2017년 3889명 → 2020년 4만3061명), 병원급 40배 (2017년 354명 → 2020년 14,294명), 의원급 42배(2017년 330명 → 2020년 140,27명) 등 평균 10배가 늘어났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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