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생활치료센터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위해 의료봉사에 나섰다.
20일 이 회장이 서울 도봉구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증상을 확인하고 약 처방을 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이 회장은 도봉구청에 손소독제 200개, 손비누 1500개, 핸드크림 432개, 바디워시 50개 등 의료진과 환자에게 필요한 물품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전달식에서 "밤낮없이 코로나19 치료에 전념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도가 막심하겠지만 환자들이 완치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잡히지 않아 일선 의료현장 일손이 절실한 상황인데 의협 회장이기 전 환자 생명을 지키는 의사로서 현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틈틈이 센터를 찾아 환자를 돌보고 있다. 지난 14일에도 센터를 방문해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이날 봉사 직후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을 만나 "델타변이 확산에 이어 델타변이보다 치사율이 높다고 알려진 람다변이까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많은 의료진과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이어 "의협이 국민 생명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단체인 만큼 코로나19 국면 해소를 위해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오기형 의원은 "코로나19 종식과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 형성에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백신 접종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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