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기념 가석방된 가운데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삼성서울병원 원장 및 부원장, 기획실장 등 주요 보직자 인사가 어떻게 결정될지 초미의 관심.
특히 이번 인사에서 주목되는 포인트는 박윤수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 퇴임 및 강북삼성병원으로의 이직. 권오정 병원장이 내년 정년을 맞고 또 3연임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면서 후임자로 진료부원장이 1순위로 거론됐던 상황. 하지만 이번달 정년 퇴임을 하기 때문에 후보에서 제외. 작년 말 삼성서울병원과 비슷한 상황에서 서울아산병원은 진료부원장이 원장으로 직행. 그런 측면에서 가장 유력한 원장 후보가 제외돼 다른 후보군을 놓고 설왕설래.
현재 대내외적으로 삼성서울병원 차기 병원장 하마평이 적잖게 언급되고 있는 실정. 최우선권자가 배제된 상황이다 보니 집행부에 있는 某교수가 많이 회자. 현 권오정 병원장이 적극 지원한다는 설까지 가세하면서 어느정도 가닥이 정리됐다는 소문까지 나도는 상황. 하지만 내과 독식이라는 반론도 제기. 실제로 전임 송재훈 원장과 현 권오정 원장 모두 내과. 특히 삼성도 서울아산병원처럼 외과계열을 더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삼성그룹 오너 및 인사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관심. 이와 관련, 삼성서울병원에 정통한 병원계 인사는 "병원 내부적으로 교수들 사이에서 차기 병원장 및 집행부에 대해 관심이 높다. 메르스 참사를 딛고 인공지능(AI) 시대에 새롭게 재도약하는 시점이 다가와서 '뉴(New)삼성서울병원' 미래를 그려나갈 수장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고 전망.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