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장홍순, 최용주)이 2세대 웨어러블 심전도기 ‘S-Patch Ex’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S-Patch’는 심장마비와 뇌졸중 원인이 되는 부정맥 조기진단 및 관리를 위해 삼성SDS 소프트웨어와 삼성전자 바이오프로세서, 그리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설계한 알고리즘 등의 공동협력으로 개발된 의료기기다.
9g의 가벼운 패치형 심전도 모니터링 디바이스로 기존 홀터 심전도계가 가지고 있던 환자와 의료진의 불편함을 혁신적인 기술적 진보를 통해 해소시켰다.
이 제품은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심전도 인공지능(AI) 분석 시스템으로 구성된 ‘S-Patch’를 가슴 주변에 부착하면 반도체칩이 생체신호를 수집한다.
일상생활 속 심전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고, 환자의 스마트폰 클라우드로 실시간 전송된 심전도 데이터는 AI 기반으로 분석돼 의료진에게 결과를 제공한다.
1세대 버전인 ‘S-Patch Cardio’는 출시 2년만에 국내 뿐 아니라 유럽 CE, 호주 TGA 인증을 받아 14개국 이상에서 판매될 만큼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삼진제약은 1세대에 이어 이번에 출시된 2세대 버전인 ‘S-Patch Ex’도 삼성SDS에서 스핀오프한 개발사 ‘웰리시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사업을 맡고 있다.
'S-Patch Ex'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기기 자체에 내장 메모리가 있어 검사하는 동안 잠시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져도 환자 심전도 데이터를 손실없이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다.
‘S-Patch Ex’를 부착한 환자가 일상생활 중 이상증상이 느껴졌을 때 모바일 앱에서 뿐만 아니라 착용하고 있는 패치의 버튼을 눌러 간단하게 증상을 추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환자 상태를 보다 자세하게 기록해 관리를 할 수 있는 등 기존 제품 대비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이 대폭 개선됐다.
게다가 이 제품은 모바일 앱과 기기에서 증상 기록이 가능하고 기록된 증상이 자동으로 소프트웨어에 표시돼 증상 관리가 보다 수월하다.
기존 홀터는 검사 시간이 종료된 다음 환자가 병원에 방문해야만 의료진이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받아 판독할 수 있었지만, ‘S-Patch Ex’는 다르다.
검사 종료 후 클라우드 서버로 자동 전송되어 환자가 ‘S-Patch Ex’를 병원에 반납하기 이전에 시간적, 물리적 제한 없이 심전도 데이터를 판독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게 됐다.
S-Patch의 솔루션은 현재 삼진제약과 웰리시스가 다양한 국내외 임상을 진행했고 활용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미국 스탠포드 의대 및 영국 국립보건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대학병원에서 추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삼진제약 헬스케어 전인주 이사는 “웰리시스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삼진제약이 의료시장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출시된 ‘S-Patch Ex’는 심장질환 조기 진단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면서 "궁극적으로는 번거롭고 불편했던 심질환 모니터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S-Patch Ex는 두근거림, 어지러움 증상 등을 보이는 환자의 부정맥 진단뿐만 아니라 일반인 건강검진 서비스, 심장질환 퇴원 환자의 사후 관리 등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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