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연세의료원은 김백일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교수팀이 연구를 주도해 온 치아우식증(충치) 진단 신의료기술이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건강보험은 5~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정량광 형광(QLF) 기술은 가시광선을 이용해 치아우식 유무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특히 기존 검사법으로 확인이 어려운 초기 치아우식증 병소를 탐지하는 데 유용하다.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은 김백일 교수팀을 중심으로 2006년부터 15년간 이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SCI급 국제전문학술지 논문 48편과 국내전문학술지 논문 9편을 발표했다.
임상적 타당성에 대한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2년간 임상 시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정량광 형광기술은 2018년 8월 치의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진단 분야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해 이번 급여화 인정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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