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기관에 선정됐다.
복지부는 최근 신장대체요법이 필요한 만성 신장병 5기 환자 대상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 제2차 참여기관 29곳을 확정 발표했다. 전북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 13곳에 포함됐다.
24일 병원에 따르면 복막투석은 환자 스스로 투석하는 치료방법이다. 시간, 장소에 상관없이 자가 치료가 가능해 사회경제활동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환자가 스스로 투석하기 때문에 시행과정에서 복막염, 탈장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환자 상태의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의사소통 등 안전한 재택관리 지원이 필요하다.
시행되는 복막투석 재택의료 사업은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매일 집에서 스스로 복막투석을 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전담의료진이 전문적인 관리와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안전한 자가 관리를 위해 의사가 질환의 특징과 치료방법 관리방안 등 재택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전문적·심층적으로 교육한다.
또 의료인이 환자에게 치료계획, 합병증 예방, 일상생활 및 식이 관리 등에 대한 교육상담을 제공한다. 전화·문자 등 비대면 상담으로 환자의 임상정보 등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질병의 경과를 모니터링 한다.
유희철 병원장은 “복막투석 환자는 스스로 투석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자유로운 편이지만 환자상태의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의사소통 등 안전한 재택관리 지원이 요구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시범사업 선정으로 전담 의료진의 전문적인 관리와 교육을 통해 환자의 안전을 높이고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