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ES(Hana Auto E-form System)'로 명명된 해당 시스템은 로봇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진료의뢰서와 회송서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방식이다.
새로 개발한 HAES는 EMR에 입력한 의뢰 또는 회송 환자 정보와 진료결과를 로봇이 자동으로 추출해 심평원 포털에 업로드 해준다.
심평원은 의료전달체계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e-form을 만들어 일선 의료기관들이 이 양식에 맞춰 의뢰서와 회송서를 입력하면 일정 부분 수가에 반영해 주는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심평원 의뢰회송 시스템은 환자정보와 진료정보를 포털에 입력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환자당 5분 이상으로 너무 길어 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용률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HAES는 심평원 포털에 들어가지 않고도 병원 내 EMR에서 간단한 절차만 진행하면 의뢰서나 회송서를 완성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각 병의원이 사용하려면 보유한 EMR 모델에 연동하기 위한 프로그램 수정이 필요하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HAES를 자체적으로 시험 가동한 뒤에 전국 45개 하나네트워크 병의원과 100여개 협력 병의원들에게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덕 원장은 “회송서와 의뢰서 자동 입력 시스템 완성으로 의료기관들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의료전달체계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