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 1000례 달성
난청·당뇨발·난치성골수염 등 다양한 질환 치료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고압산소치료 10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지난해 11월 20일 경기남부 최초로 고압산소치료를 도입하고 9개월이 지난 8월 3일 1004례를 돌파했다.
그중 다인용 챔버는 698건, 1인용 챔버는 306건으로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시행했다.
센터에서 치료한 질환은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궤양, 일산화탄소 중독, 중심망막 동맥폐쇄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질소중독, 감압병, 난치성골수염, 피부괴사, 버거씨병 등도 포함됐다.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지난 2020년 11월 개소 후 24시간 중증환자에게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에서 고압산소치료를 받는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6건에서 지난 7월 240건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왕순주 고압산소치료센터장은 "센터 개소 이후 한시도 쉬지 않고 운영하며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치료를 제공해 왔다"며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 수도권 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운영 중인 의료기관이 대규모 재난상황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해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진정한 국가 안전망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은 고압산소치료 1000례 돌파를 기념해 온라인으로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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