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대구 가톨릭대학병원 관련 확진자가 8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확진자들 가운데 접종을 이미 완료한 경우도 다수 발견돼 돌파감염 우려까지 나온다.
현재 대구시는 관련 TF를 구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94곳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의료기관 집단감염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순천향대서울병원과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각각 100여 명씩 나오면서 비상이 걸린 바 있다.
당시 서울시가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시행하기도 했다.
병원의 집단감염은 이번 4차 유행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역별로 비슷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실제로 25일을 기준으로 제주시에서는 종합병원 관련 확진자가 17명이 됐고, 전남 지역 종합병원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마친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의료인들의 확진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별도 대책을 세울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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