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사용과 안전한 처방 사용을 당부하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ADHD 치료제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모든 처방 의사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적 행동 같은 증상들을 나타내는 정신과적 질환이다.
식약처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2020년 3월~2021년 2월) 동안 메틸페니데이트를 한 번 이상 투여받은 환자는 총 14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약 0.3%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61.1%, 여성이 38.9% 비율로 사용했으며 남성은 10대(41.8%), 여성은 20대(28.0%)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다.
진료과목별로는 ’정신건강의학과‘의 사용량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반의, 내과 순이었다. 사용량 기준으로 행동 및 정서 장애, 기분장애, 신경증성, 스트레스장애 순으로 많이 사용했다.
지난 1년간 취급 의료기관은 2057개소, 처방 의료기관은 4271개소였다. 약품 사용량은 3815만정으로, 의사 1만2000명이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제제 150만건을 처방했다.
메틸페니데이터 성분 제제 처방은 대부분 1개월 이하로 평균 일수는 20일이다. 현재 제약사 6개사가 관련 제품 21개를 보유하고 있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 환경이 조성을 위해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과 함께 ‘마약류 ADHD치료제 안전사용상식 카드뉴스’를 배포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등 마약류 안전 사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수집된 의사의 개별 처방 내역에 대한 분석·비교 자료를 바탕으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발송하고 있다.
여기에는 ▲처방량·환자 수·처방 건수 등 기본통계 ▲소아·청소년사용량·환자수·환자 1인당 평균 사용량·월별사용량 등 자가 점검 통계 ▲다른 의사 처방 대비 비교통계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