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코오롱제약 코오롱제약의 노사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는 전언. 지난 2018년 노조를 설립할 때부터 직원들의 조합 가입 등을 놓고 갈등이 지속된 데 이어 최근에는 노조 지부장이 징계해고 당하는 등 상황이 악화. 노조는 사측의 불투명 경영 및 불공정 인사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
일례로 지난해 초 코로나19 발생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은 시기, 사내 창고에 쌓인 판촉용 KF94 마스크 약 1000장 불출 건이 발생. 약사 출신인 회사 대표 후배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에 빌려준 정황이 차용증 등을 통해 일부 확인됐다는 전언. 이후 마스크 수급 문제가 해결되고 해당 마스크보다 저가인 타 제품으로 돌려받았다고 노조는 주장하고 있는 상황.
마스크 불출 건 등의 해명을 요구한 지부장에 회사는 지난 4월 근무질서 훼손·회사 명예훼손·대표이사 협박 등의 혐의로 해고 조치한 것으로 파악. 이와 관련, 노조 관계자는 "최근 사측을 방역 위반 및 단체협약 위반·조합원 가입활동 방해 등의 혐의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양지청에 고발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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