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이달부터 경기도 교육청(교육감 이재정)과 중도중복장애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병원학교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병원학교는 병원 내 설치된 파견학급 형태의 학교다. 장기 입원이나 지속적인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업 기회를 부여하고 또래 관계를 유지시켜 주며 학습 및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지정사업기관에 선정된 일산병원은 치료와 교육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의 건강 및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병원학교 운영을 계획했다.
경기도 교육청과 상호 협력, 장애아동의 치료, 교육, 일상생활이 통합적으로 관리되는 환자와 가족 중심의 포괄적 어린이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입원 또는 낮병동 등 장기간 병원치료로 유치원·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병원에서 재활치료와 파견교사의 학습을 연계한다.
특수교육시설에 대한 방문 진료 및 치료 자문·연계, 순회학급 학생 가정 방문치료 및 부모교육, 관련 종사자 교육 등 보다 폭넓은 치료와 학습이 연계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성우 병원장은 "장애아동의 치료와 교육이 연계된 어린이재활 치료모델을 개발하고 어린이재활 의료자원과 유관기관을 포괄하는 협의체를 구성,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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