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기자] 수술실 CCTV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이 보건의료노조 파업을 사례로 들며 대한의사협회 대응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코로나19 인력 처우개선 등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켰는데, 정부와의 협상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

 

김동석 회장은 4일 열린 '수술실 CCTV 설치 강제화 규탄 기자회견'에서 "의협이 법안 통과 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 시행령에 초점을 맞춰지는 거 아닌가 해서 회원들 불만이 적지 않다"며 "이번에 보건의료노조에서 복지부와 협상안을 만드는 거 보니 법안처럼 내용이 매우 꼼꼼하고, 자신들과 상관없는 의사 증원도 협상에 언급됐다"고 주장.

 

그는 이어 "의협은 지금까지 정부의 규제를 방어하기 위해 파업을 했느데, 타 단체를 보면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파업을 한다"며 "앞으로 의협도 파업을 한다면 정상수가 등 공격적인 사안 등을 같고 파업을 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느낌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