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이 심장질환 환자를 위해 심장통합진료 체계를 구축해 눈길을 끈다.
'심장통합진료'란 심장내과, 흉부외과의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말한다. 내과, 외과적 수술을 모두 고려해 가장 적합한 심장질환 치료 계획을 결정한다.
실제 최근 인공심박동기 배터리 교체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심장통합진료를 시행, 환자가 외래 진료를 받은 당일 치료계획을 세우고, 수술도 환자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진행해 주목받았다.
특히 환자는 기존 병원에서 전원 권유를 받은 상황이라 심장통합진료가 도움이 컸다.
흉부외과 송현 교수는 "심장질환은 내·외과 전문의가 충분한 토의를 거쳐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 심장통합진료가 심장질환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도 "현재 36개 모든 진료과에서 진료부터 검사, 시술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의료서비스를 초진 당일 모두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환자가 가장 편한 곳에서 수술을 받고 재진과 추적관리까지 받을 수 있도록 을지재단 산하 의료기관과 통합진료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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