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남경애 졸업생이 모교에 ‘10억원’이라는 거금을 쾌척하며 다시금 모교 사랑을 실천했다.
남경애 씨는 지난 1월 ‘무록 남경애 고려의대교우회 의학대상’ 기금 8억원과 대학원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의대 여자교우회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전달한 기부금은 총 3개 기금을 통해 미래 의학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사용된다.
‘여자교우회 장학금’은 의대생, ‘남경애 장학금’은 대학원생에게 수여되며, 연구업적으로 의학 발전에 기여한 교원에게는 ‘무록 남경애 고대의대 교우회 의학대상’을 수여한다.
그는 이번 기부 외에도 그동안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남다른 모교사랑을 실천해왔다.
고대의료원이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메디사이언스 파크’에 사용될 기금 모금 운동인 ‘Again, 65캠페인’에 2억65만원을 쾌척하는 등 지금까지 총 20억원이 넘는 금액을 전달했다.
남경애 씨는 “모교는 나의 고향과도 같기에 항상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훌륭한 의학자를 배출하는 고대의료원으로 거듭나도록 항상 응원하고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교우들의 각별한 모교사랑은 의료원 발전의 원동력이자 후학들의 귀감”이라며 “학교와 의료원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