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생활치료센터 근무 중인 의료인들의 업무 부담이 가혹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에 근무 중인 의사는 1인당 평균 41.7명, 간호사는 13.3명의 환자를 치료.
이를 실제 교대근무(3교대 기준)로 환산하면 의사는 1인당 125명, 간호사는 64명의 환자를 근무 시간 중에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 이는 복지부 생활치료센터 운영지침인 의사당 환자 수 최대 1.6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의료법 시행규칙 의사인력 기준보다 최대 2.1배에 해당. 특히 복지부 자료에서 의료인력을 충족하고 있는 생활치료센터는 11곳(24%)에 불과. 그나마 24%조차도 의료법상 의료인력 기준이 아닌 생활치료센터만의 인력 기준. 생활치료센터 의료진 운용인력은 의료법 시행규칙에서 지정하고 있는 의료인력 운용기준 최소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
강병원 의원은 “생활치료센터도 코로나 확진자를 치료하는 시설이므로 환자의 안전을 위한 적정 의료인력 확보는 당연한 의무이자 필수임에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큰 규모 센터는 인력 기준 자체가 없다는 현실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 그는 “생활치료센터를 이용하는 코로나 확진자의 온전한 회복과 의료진의 과중한 부담 완화를 위해 제대로 된 기준 수립과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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