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자생바이오 R&D센터(소장 김점용)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와 진행한 공동 연구를 통해 녹용의 신경세포 보호 및 재생 효과에 대한 치료 기전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Biology (IF=5.079)’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배아일 17일차 쥐의 대뇌피질로부터 뉴런(신경세포)을 채취했다. 이후 과산화수소(H2O2)를 이용해 신경세포 사멸을 유도한 뒤 녹용(Cervus Elaphus Sibericus, CES) 추출물을 처리했다.
그 결과, 녹용 추출물을 처리한 신경세포의 생존율이 크게 증가해 신경보호효과가 탁월함을 확인했다. 아울러 신경세포의 신경정보 전달 통로인 축삭돌기 회복도 빠르게 촉진됐다.
녹용 추출물은 항산화 물질인 Nrf2(Nuclear factor E2) 분비를 촉진하고 염증성 물질 iNOS 발현을 억제시켰다.
특히 신경 재생을 유도하는 단백질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와 신경성장인자(Nerve Growth Factor, NGF) 생성을 증가시켜 녹용의 신경 보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녹용은 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비롯해 재생 및 기능적 회복에도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점용 자생바이오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녹용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녹용 효과와 우수성을 계속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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