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 위탁판매계약을 연장하며 캐시카우(안정적 수입원) 확보에 성공. 이에 따라 향후 몇년간 제약·바이오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는 평가.
광동제약은 최근 제주도개발공사가 진행한 'JPDC제품 제주도 외 위탁판매 동반협력사 공개모집'에 참여, 위탁판매사로 최종 선정. 올해 12월 15일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 4년간 광동제약은 제주도 외 전 지역에 소매용, 비소매·업소용 제주삼다수를 공급. 올해 상반기 광동제약 매출 3848억원 중 삼다수가 1230억원으로 집계. 이는 전체 매출의 약 31.9%에 해당하는 수치로 의약품 매출보다 월등히 높은 상황. 이번 삼다수 위탁판매 계약 체결로 광동제약은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 제약·바이오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 2019년 200억원을 출자, 케이디인베스트먼트를 출범한 후 다양한 바이오벤처 펀드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 이를 통해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물색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 더불어 근래 바이넥스와 바이오 신사업, 합성의약품 등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미국 CAR-T치료제 개발 기업 페프로민바이오 지분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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