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벤처기업협회(회장 강삼권)는 최근 한국의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발전과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헬스케어정책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디지털헬스케어정책위원회는 디지털치료제 등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분야 기업인과 관련 전문가, 시민단체 등 110여 회원사와 함께 벤처기업협회에서 주관해 운영한다.
주요 국가의 비대면 의료 시장은 코로나 19를 기점으로 대폭 성장한 상황이다. 반면 한국의 비대면 진료 이용률은 0.2% 수준에 그친다.
미국의 비대면 진료 이용률은 11%에서 46%로 증가했고 일본(15%)과 캐나다(70%), 프랑스(11%) 등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 도입이 더디다.
이런 비대면 진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치료 기술이 보급돼 널리 쓰이려면 비롯한 합리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정비가 필수적이다.
이에 위원회는 앞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우리나라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발전 및 고도화를 위한 정책 발굴 및 제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정부·기업간 소통 촉진 ▴비대면 진료 ▴바이오, ICT 융합 의료기기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와 규제 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위원회는 특히 정부, 국회, 의료계 등과 협력하여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정책 제도 개선 추진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및 해외 기업, 시민단체 등과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관련 규제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 송승재 부회장은 "디지털헬스케어정책위원회 시작을 출발점으로 해서 한국 의료계의 디지털 전환이 안정적으로 가속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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