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최근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원들이 우수한 논문을 연이어 발표,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의과학 복합학위 과정을 통해 의무석사 과정에 이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융복합의학과에서 박사학위 취득한 신선 연구강사는 최근 '비침습적 전립선암 전이 예측 마커 발굴'이라는 제하의 연구를 네이처 퍼블리싱 그룹의 국제학술지인 'Genomic Medicine(IF:8.617)'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기존 검사용 장비를 체내 조직 안으로 삽입, 확인해야 했던 전립선암의 전이 여부를 소변으로 손쉽게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피부과 전문의 이후 융복합의학과에서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 과정과 연계해 전일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윤섭 조교는 논문 '전암성 광선각화증에서 편평상피세포암으로의 유전적 진행 연구'를 피부과학 분야 국제학회지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IF:8.551)'에 발표했다.
김 조교는 동일 환자에게서 전암(광선각화증) 및 피부암(편평상피세포암) 병변 부위별 미세절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피부암 진행 과정에서의 유전자 변이 기전을 규명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융복합의학과는 의사면허 소지자나 전문의를 대상으로 임상 경험과 연구력을 동시에 갖춘 의사과학자를 양성해 기초의학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운영한다.
해당 과정 동안 등록금 전액 장학금, 인건비나 연구보조비 등의 우수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최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에서도 기초의학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며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과 환경 속에서 예비 의료인들이 의과학자 길을 선택하기 쉽지 않은 사회적 분위기에도, 단기적 성과나 수익보다는 기초의학 분야 활성화를 통한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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