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파격적이고도 혁신적인 제약바이오 제안을 제시했다. 현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바이오허브로 전환하자는 것이 요지다.
김민석 의원은 9월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여야가 합의한 세종의사당을 초고속으로 지속 이전하자”며 “세계 최고 디지털 세종의사당을 지어 행정과 정치 효율성을 높이고, 여의도 의원회관은 300개의 핀테크와 바이어스타트업랩으로, 본청은 컨벤션 센터로, 도서관은 바이오데이터센터나 기술거래소로 개조하자”고 말했다.
이어 “국회 근처에 전문병원-글로벌바이오대학-바이오오피스가 결합된 K-바이오원트톱센터 설립부터 착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논의해 달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대정부 질의를 통해 K-바이오 도약을 위해 6개월 안에 시행해야할 5대 당면 과제를 제시했다.
글로벌 바이오·백신허브 공인, 내년 4월 서울에서 백신 정상회담 혹은 백신 다보스포럼 개최, 글로벌 바이오·백신대학 추진, 국제 사회에 국제보건유지군 창설 제기 및 K-국제의료봉사단 조직 등이다.
바이오 도약을 위한 5대 구조혁신과제로는 10조원 규모의 바이오 메가펀드 조성, K-바이오 클러스터 허브 성공, 바이오 인력양성플랜, 소부장·산업·빅데이터·R&D전략 재정립,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협력한 바이오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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