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서울대병원 노조가 파업 투쟁을 예고했다.
16일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본원 앞에서 필수인력 충원을 내걸고 2021년 투쟁을 선포했다.
노조는 특히 간호사 대체인력 등을 요구했다.
노동조합은 이날 "코로나19로 공공병상 확충과 의료인력 확보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 시대적 요구에 맞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공공성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간호사를 비롯해 병원 대체인력 부재 문제를 지적하면서 "간호사 사직을 막기 위해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7명과 노동시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3400여 명의 간호사 병가와 청가 등 휴가 대체 인력은 한명도 없다"면서 "휴가를 가기 위해 제비뽑기를 해야 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간호사 적정근무를 위해 800여 명의 대체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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