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큐렉소가 최근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2대를 미국 척추 임플란트 기업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수술로봇 미국 의료시장 진출 첫 사례다.
큐렉소 로봇을 사들인 회사는 저베이션(ZAVATION)과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 등이다. 저베이션은 지난 2011년 설립돼 척추 임플란트, 기구, 최소 침습 수술(MIS)용 키트 등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지스 스파인은 지난 2012년 콜로라도주에 설립돼 요추 확장 케이지 시스템 등 다양한 척추 임플란트 의료장치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큐비스-스파인 공급 실적을 보면 국내에선 신촌 세브란스병원, 한국수술로봇 교육훈련센터 및 부산대병원 등 총 4대다. 해외에선 호주 LMT, 미국 저베이션, 이지스 스파인 등 총 3대다.
큐비스-스파인은 국내 MFDS는 2019년 12월, 유럽 CE는 2020년 5월 및 미국 FDA는 올해 5월 각각 획득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지난해부터 의료시장에 공급을 시작한 큐비스-스파인이 의료로봇의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에 성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다양한 의료로봇 미국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의료기기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여러 학회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해 사용자 편의성과 의학적 우수성 등을 널리 알려 시장점유율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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