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가 회사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자사주를 매입하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올해 정현호 대표는 두차례 자사주를 매입했는데 모두 메디톡스 보톨리눔 관련 굵직한 합의 직후 이뤄져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전언.
지난 8일 메디톡스는 애브비와 2013년 체결한 신경독소 후보제품에 대한 권리반환 및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는데 같은 날 정현호 대표가 1869주를 장내매수. 정현호 대표는 애브비가 권리반환했다는 공시 직후인 8일 메디톡스 주식 1869주를 15만9700원에 장내매수하며 주가 방어에 나선 것. 앞서 금년 2월에도 정 대표는 자사주 1587주를 매입. 대웅제약의 보톨리눔 미국 파트너인 에볼루스와의 합의 직후.
정현호 대표 자사주매입에 대해 메디톡스 측은 회사 대표 개인의 장내매수를 평가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는 반응. 메디톡스 관계자는 “정현호 대표 개인의 장내매수에 대해 회사차원 입장을 밝히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최근 애브비 권리반환 이후 정대표 외에도 회사 감사가 장내매수를 한 것만봐도 임원분들의 주가매입은 주가방어나 회사 전망과 무관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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