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프로메디우스(대표 배현진)가 서울아산병원과 자사 감염병 진단보조 AI 솔루션 'PROS CXR: ID' 실증 사업을 페루 현지에서 3개월간 진행한다.
PROS CXR: ID는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예종철 교수 연구진과 프로메디우스가 공동 개발한 솔루션이다.
흉부 엑스선 영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폐렴을 비롯한 기타 감염성 질환(세균형 폐렴, 결핵 등) 진단보조 및 중증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페루 등 저개발 국가 코로나19 확산 차단 및 중증 환자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사업에서 프로메디우스는 페루 수도 리마(Lima)에 위치한 도스데마요 국립 병원과 이까(Ica) 지역 펠릭스 토레알바 구띠에레즈 병원을 포함한 총 6개 병원 데이터를 이용해 실증을 진행한다.
리마와 이까 캠퍼스에 의치대를 보유한 산 후안 바티스타 대학과는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프로메디우스 의료AI S/W 활용을 의과 대학 공식 교육 과정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 프로메디우스는 페루 및 콜롬비아 의료 재단인 아우나(Auna) 연구 부문인 아우나 이데아스(Auna Ideas)와도 공식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메디우스 의료 인공지능 기술과 아우나 의료 서비스 경험 및 방대한 데이터 시너지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배현진 대표는 "이 사업에서 'PROS CXR: ID' 실증 뿐 아니라 페루의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확보해 현지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우나 재단과 함께 중남미 사업화를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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