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지난 4년간 성범죄로 입건된 의사가 602명으로 국내 전문직종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 연평균 150명 꼴.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성범죄로 입건된 전문직 종사자는 5579명이었는데, 이중 의사가 602명으로 최다. 의사 성범죄자는 2017년 137명, 2018년 163명, 2019년 147명, 2020년 155명 등.

 

의사 성범죄자 범죄유형은 강간·강제추행이 5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도 카메라 등 촬영(66명), 통신매체 이용 음란(6명),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3명) 등 순으로 조사. 

 

한 의원은 “사회적 신망을 받는 전문직 종사자의 성범죄 행위는 지위를 이용한 범죄일 가능성이 커 더 문제”라며 “전문직 종사자의 성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사회적 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