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보건복지부가 2019년 상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실시한 3주기 건강검진 의원급 평가결과 및 최우수기관 선정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가검진기관 평가는 3년 주기로 병원급 이상과 의원급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의원급 검진기관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또한 올해 최초로 검진기관의 자발적인 질 관리를 유도하고 국민이 우수한 검진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검진유형별 ‘최우수 검진기관(의원급, 병원급이상)’을 선정·공개했다.
평가대상은 의원급 전체 2만 136개소로 일반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5대 암검진(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8개 검진유형으로 구분해 실시했다.
평가결과, 의원급 837개소가 우수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2주기(2016년 12월~2017년 12월)와 비교해 보면, 강화된 평가기준 적용으로 3년 전에 비해 평균점수와 ‘우수 등급’ 비율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기관은 영유아·구강·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우수 등급’, 일반·위·대장·간·유방암검진에서 ‘보통 등급’을 받았다.
전체 검진기관 우수 비율은 전(前) 주기 대비 4.2%p 감소(48.9%→44.7%)했으나 구강·위·간·유방·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우수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우수 등급’ 비율은 20%p 이상 상승했다.
반면 일반·영유아·대장암 검진은 비율이 감소했는데 난이도가 높은 평가분야 가중치 적용, 행정처분 감점 적용, 신설 문항 등에 따른 평가기준 강화로 평균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복지부는 "검진유형별 최우수 검진 기관은 다음 주기 평가 면제 및 최우수기관 표기를 통한 홍보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흡등급 기관에 대해서는 교육(온·오프라인), 전문가 자문, 수시 방문 점검 등 사후관리를 실시하여 검진기관의 자체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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