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우리들병원이 최근 제주 녹지국제병원 인수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병원과 무관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30일 우리들병원은 중국 녹지그룹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가 설립한 녹지국제병원 지분 80%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과 관련해 "병원은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우리들병원은 입장문에서 "우리들병원은 서울 청담, 서울 김포공항, 서울 강북, 부산, 부산 동래. 대구, 광주, 광주 북구, 전주 전국 9곳과 UAE 두바이, UAE 아부다비 해외 2곳 뿐"이라며 "녹지국제병원을 인수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우리들병원그룹 재산분할 과정에서 착오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2년 우리들병원그룹은 이상호 이사장과 김수경 회장 부부 이혼으로 분할된 바 있다. 당시 이상호 이사장은 우리들병원을, 김수경 회장은 우리들제약·우리들생명과학·우리들리조트 등을 맡게됐다.
이번 제주 녹지국제병원 인수는 김수경 회장이 추진한 것으로 우리들병원과 관련이 없다.
김 회장은 우리들병원과 무관한 폐암과 여성 암환자 등을 위한 양성자 치료와 줄기세포 치료를 주로 하는 비영리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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