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은평구청·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당당케어’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9일 오후 은평구청에서 이뤄졌으며, 윤건호 당뇨병학회 이사장·김미경 은평구청장·김시완 은평구 보건소장·배경은 사노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당뇨병학회는 사노피·은평구가 해당 앱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은평구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한다. 사노피는 프로젝트 전반에 관한 운영을 지원한다.
당당케어는 당뇨병 관리 뿐 아니라 심리 상태를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자가관리·정신건강 통합 케어 앱이다. 본 앱은 과학적으로 효과성을 검증받은 행동활성화 이론을 기반으로 임상심리 전문팀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약 12주 단계별 맞춤 콘텐츠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정신건강 및 행동활성화 교육 ▲일상활동 기록 ▲가치중심활동 선택 ▲활동계획 수립 ▲목표활동 점검 ▲문제 해결 ▲재발 방지 등 총 7개 단계에 따라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당뇨병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당뇨병의 정석’ 영상 콘텐츠가 연동돼 사용자가 식단·운동 등 다양한 정보를 앱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앱은 10월 4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앱 스토어에 선(先) 공개되며, 은평구 당뇨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초 전국에 공식 배포된다.
윤건호 이사장은 “앱을 통해 심리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이 삶의 활기를 되찾고 본인에게 맞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찾아 나가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출시를 발판 삼아 당당케어가 전국적으로 보급돼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확산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배경은 대표는 “사노피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슐린 치료제의 개발 공급과 더불어 치료 외적 영역에서도 당뇨병 환자들 수요에 부응하는 케어 프로그램 등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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