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한국콜마는 ‘2021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계성봉 메이크업연구소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월드클래스300 유공자 포상’은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기술혁신과 세계적 수준의 강소·중견기업 육성에 기여한 월드클래스 기업 또는 개인에 시상하는 제도이다.
계성봉 소장은 2000년 한국콜마에 입사해 화장품 ODM 사업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특히 고기능성 자외선 차단 기술개발 등 총 35여 편의 특허 출원을 주도하며 화장품 산업의 선진화에 앞장서는 신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수상에는 계성봉 소장이 개발한 ‘블루 라이트 장파장 케어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련 기술은 선케어 한번으로 실내외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와 근적외선 등 다양한 유해파장 전 영역(290~1400나노미터)을 차단한다.
작년 3월에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153개국에 동시 출원한 효과가 있는 다자간특허조약 PCT특허에도 출원해 한국콜마가 세계 시장에서 선케어 최고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데 기여했다.
한국콜마는 계성봉 소장을 주축으로 여러 화장품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의 일환인 ‘국내 자생식물 대량 정제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한방화장품 개발’에도 참여했다. ‘초반막형 산화아연 복합기능성 화장품 제형’ 국책과제를 통해서는 자외선 전 영역대를 커버할 수 있는 제형 기술 확보가 기대된다.
한국콜마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는 지속적인 투자가 바탕이 되어 일궈냈다. 한국콜마는 매년 매출액의 약 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직원 중 약 30%가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있을 만큼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계성봉 한국콜마 메이크업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경쟁력 있는 고기능성 자외선 차단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K-뷰티 메이크업 제품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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