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법인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에 수술 후 입원일수가 새로 평가지표로 전환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심장질환은 국내 주요 사망원인 2위로서 특히 허혈성 심질환의 환자 수와 진료비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이에 약물치료,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와 함께 허혈성심질환 치료에 시행되는 관상동맥우회술(CABG)에 대한 수술 후 합병증 및 사망률 감소 등 진료결과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는 것이다.
평가대상은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중 관상동맥우회술 청구 기관이다.
지난 8월 7차 평가의 결과가 공개됐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진료분을 기준으로 하는 8차 평가가 앞으로 시행될 방침이다.
지난 평가와 달라진 점은 수술 후 입원일수가 모니터링 지표에서 정식 평가지표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또한 입원기간 내 사망률이나 퇴원 7일 내 사망률, 퇴원 7일 내 재입원율과 같은 평가지표는 삭제됐다.
더불어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평가 지표에는 낮병동 입원료 단독 산정이나 (중증)응급환자 진료구역 관찰료 단독 산정건 등은 제외키로 했다.
또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의 2년 간 진료분을 대상으로 하는 9차평가에서는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평가 지표가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평가 지표로 범위가 늘어난다.
심평원은 "수술후 입원일수는 수술 당일부터 1일로 산정하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과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은 다음날부터 1일로 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후 입원일수 및 9차 대상기간 확대에 따른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의 종합점수 산출방법 및 가중치는 추후 평가위원회의 합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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