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삼성메디슨이 고급형 초음파 진단기기 ‘V8’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V8의 ‘V’는 다용도·다목적이라는 뜻의 ‘Versatile’ 약자로, 산부인과·영상의학과·정형외과·심장내과 등에서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산부인과용 기능으로는 ‘엠브이 플로우’와 ‘루미 플로우’가 적용됐다. 각각 미세 혈류 유무·저속 혈류량 등을 관찰하는 기능, 혈류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영상의학과에서는 해당 기기를 초음파 횡파 탄성을 이용해 간경화·종양 등을 진단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에스 쉬어웨이브 이미징’·‘에스 퓨전’ 기능을 통해서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실시간 초음파 영상과 CT·MRI 영상 데이터를 정합해 병변 위치를 파악, 진단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근골격계 질환 진단에도 활용될 수 있는데, ‘너브 트랙’ 기능을 통해 통증 부위 신경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V8에는 22.8형 LED 모니터와 14형 고감도 터치 패널도 적용돼 시술 검사 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병원 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기기를 구비하기 어려운 중소병원 시장 공략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원철 삼성메디슨 상품전략 담당 상무는 “V8은 시장과 고객 요구를 충실이 반영한 제품으로 삼성의 최신기술을 통해 진료과별로 특화돼 사용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며 “고급형 초음파 진단기기의 대표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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