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이자 건양대학교 명예총장인 김희수 박사를 기억하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건양대병원은 최근 신관 10층에서 ‘명곡 김희수 박사 기념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건양교육재단 김희수 설립자, 최원준 건양대 의료원장, 김용하 건양대병원 행정원장, 배장호 건양의대 학장을 비롯해 5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기념홀 로비에는 1962년 김안과병원을 개원한 김희수 박사가 고향 인재 육성을 위해 건양중·고등학교에 이어 건양대, 건양대병원을 설립하는 등 교육사업에 헌신한 공적이 게시됐다.
내부는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 학술세미나실로, 전체를 3개의 공간으로 분할해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세미나실별 첨단 전자칠판이 설치됐고, 음향 및 조명도 구분해 활용이 가능해 각종 회의, 세미나, 컨퍼런스 등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희수 설립자는 “전체 구성원들 덕분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라며 “이 기념홀이 앞으로 대한민국 의학발전을 위한 학술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전 구성원이 존경의 마음을 담아 기념홀을 마련했다”며 “한결같이 우리나라 교육과 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숭고한 뜻을 잇고 받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념홀에 새겨진 ‘명곡 김희수 박사 기념홀’ 현판 글씨는 여태명 서화가가 직접 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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