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현장 의료진 및 보건의료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노정 협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지만 대화와 소통을 통해 노정간 합의에 도달한 점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도 있듯이 지금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보건의료체계를 내실있게 만들기 위해 힘 모아나갈 시기”라고 밝혔다.
당정은 지난달 9일 노정합의 후속조치 관련 1차 당정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28일 ‘코로나19 병상 간호사 배치기준’을 마련했다.
홍 부총리는 “기재부는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및 보건의료인력 처우개선 등 관련 사항들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며 “생명안전수당(감염관리수당), 교육전담간호사 지원 등 구체적인 재정수반 사항은 필요소요가 국회 심의단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향후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료진들께서 코로나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방패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방역 및 환자치료에 힘써 주시기 바라며 향후 방역과 일상을 조화롭게 운영하기 위한 소위 ‘위드 코로나’ 전략 마련 과정에서도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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