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성광의료재단 분당차병원(병원장 김재화)은 사단법인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이사장 김진영)와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 수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는 구순구개열, 귀기형, 두개골·안면골기형, 화상 및 외상성 변형 등 성형외과 수술이 필요한 국내외 저소득 환아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분당차병원은 진료 및 수술을 담당한다.
분당차병원은 지난 1998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치료를 지원하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통해 1998년 국내 진료를 시작으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중국 옌벤 동포, 2007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을 대상으로 23년간 모두 185명의 국외환자를 수술했다. 또 매년 약 500건 이상 국내 저소득 환자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세계적인 비영리 국제의료 NGO기구의 한국지부인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는 해마다 베트남, 필리핀, 등 50여개 개발도상국의 1만명 이상 아동에게 구순구개열을 포함한 얼굴기형 무료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김재화 분당차병원 원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랑의 메신저 운동이 더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국인 환아들과 국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구순구개열, 얼굴기형 환아 치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징영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 이사장은 “얼굴 기형으로 마음의 고통을 겪고 있는 환아들에게 수술로 새 얼굴과 밝은 미소를 선물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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