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최근 차세대 디지털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 구축을 완료했다.
국립암센터는 영상의학, 핵의학, 병리학 등 분야별로 별도 관리되던 11개 솔루션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차세대 디지털 PACS를 통합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PACS가 구축되면서 의료영상 정보의 관리 효율이 높아졌을뿐만 아니라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과의 연동도 용이해졌다.
실제 모든 의료영상 정보의 무손실 압축방식 보관이 가능해져 고화질의 원본 데이터를 임상 진료 및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판독 기능과 검사비교 조회 기능도 추가됐다.
파일 암호화 시스템 도입으로 보안이 크게 강화됐다. 서버 이중화로 실시간 백업이 가능해져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일부 솔루션의 경우 영상 로딩속도가 1/5 수준으로 줄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11월 암 의료영상 데이터를 환자 중심으로 통합하는 ‘차세대 디지털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 구축 사업’ 대상자에 인피니트헬스케어(대표 홍기태·김동욱)를 선정한 바 있다.
손대경 국립암센터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은 “암관리법 개정으로 연구진들의 의료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PACS 시스템 구축으로 데이터 활용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