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오는 14일부터 ‘진료비 한번결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진료비 한번결제 시스템’이란 모든 진료·검사·치료를 마친 뒤 일괄 수납하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기존에는 검사와 투약, 처치를 받기 위해 원무창구에 여러 번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귀가 전 한 번만 수납하도록 관련 절차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이동이 최소화되고 대기시간도 대폭 감소함에 따라 환자 편의가 극대화 될 전망이다.
특히, 전체 검사항목의 약 80%가 선수납으로 운영됐던 만큼 한번결제의 실효성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번결제 시스템 도입 후 예상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환자가 향후 수납하게 될 금액을 대략이나마 알 수 있도록 예상 진료비 안내문을 배부한다.
환자의 알 권리를 보장함과 동시에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수 병원장은 “진료비 한번결제 시스템 시행으로 더 나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환자 중심 서비스를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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