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신지호 기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북한 주민 2500만명에게 코로나19 예방 백신 5000만 도즈를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이날 보건복지위원회(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한반도가 위드 코로나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DMZ를 맞대고 있는 북한에도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적십자사는 공감을 표조했다. 특히 통일을 고려했을 때 남과 북의 질병이 동일해야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내놨다.
신희영 적십자사 회장은 “북한은 1·2·3·4차 의료체계가 잘 갖춰져 있고, 어린이들도 백신을 잘 맞고 있다”며 “백신만 전달 된다면 한반도 전체가 위드 코로나로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독일 사례를 들어 “독일이 통일 되기 전에 보건의료협정을 맺고, 이런 경험으로 통일 독일 의료통합이 됐다”며 “10~20년 후 통일이 되길 바란다면, 의료진들은 정권에 관계없이 왕래하면서 보건의료 레벨 맞출 계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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