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성애병원이 지난 2020 도쿄올림픽 경기 중 부상당한 소소르바람 몽골 유도국가대표 선수를 치료하고 있다. 이번 치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이 주도하는 한국의료 나눔문화 확산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15일 성애병원에 따르면 소소르바람 선수는 동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높은 기량을 보유했지만 올림픽 경기 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선수는 지난달 입국해 성애병원에 입원, 방사선 검사·MRI·CT 검사를 통해 현 상태를 진단받고 정형외과 신우진 과장 집도로 관절경 전방십자인대재건술·내측측부인대재건술을 받았다. 지원받은 진료비는 약 1200만원 상당이다.
선수는 약 1주기간의 회복기간 동안 재활치료를 받고 출국할 예정이며, 병원은 전문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현지 식당을 제공하는 등 선수의 회복·재활을 지원한다.
신우진 과장은 “무릎 십자인대파열의 경우 수술은 물론 재활치료도 중요하다”며 “거리적 제약으로 계속적 관찰은 어렵지만 성애병원에서 시행 중인 몽골 환자 원격 사후관리 시스템을 통해 주기적으로 관찰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소르바람 선수는 “성애병원은 몽골에서도 사랑받는 대표 한국 병원”이라며 “해당 병원에서 수술 받은 몽골 볼강구청장 아리온 아르뎅 씨가 적극 추천해 병원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