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로봇기술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기업 에이치로보틱스(대표 구익모)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보통주와 전환우선주(CPS)로 구성된 신규 투자와 구주참여가 동시에 진행됐다. 포스코기술투자 주도하에 투자가 이뤄졌고 ▲하나금융투자 ▲신한벤처투자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또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BNK벤처투자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이 후속 투자사로 참여하는 등 기존투자자와 상장주관사가 투자금 대부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에이치로보틱스는 로봇기술 기반 재활 운동 디바이스와 원격진료가 가능한 플랫폼이 결합된 통합 재활 솔루션 '리블레스'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하나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IPO를 추진을 시작했다.
에이치로보틱스는 단계적으로 늘어나는 의료 로봇 수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원격의료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실제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전문서비스 로봇 중 의료 분야 로봇 출하액은 지난해 66억4900만 달러로 전문서비스 로봇 전체 출하액 48%를 기록했다.
IFR은 오는 2023년 의료 분야 로봇 출하액이 126억33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성장성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회사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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